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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안동시, 안동포 활성화를 위해 기능인 양성에 나서

김욱년 기자 입력 2016.07.26 19:21 수정 2016.07.26 19:21

안동시는 사라져 가는 길쌈기술 전승․보존을 위해 안동포 직조 기능인 양성에 나섰다. 이번 기능인 양성 교육은 26일 임하면 금소리에 있는 안동포전시관에서 기관단체장과 교육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교육기간은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12월 13일까지 5개월간이며 교육내용은 안동포짜기 전과정 이론과 단계별 실습을 거쳐 천연염색과 안동포를 활용한 공예교육을 실시해 교육생의 작품을 안동포 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서 안동시 최 웅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동포의 뛰어난 기능성과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과 직조기술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대마생산 기반조성과 안동포․무삼 기능인력 양성에 따른 교육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안동포는 고조선시대부터 낙동강 유역에 야생대마가 재배돼 직조가 시작되었고, 신라 선덕여왕 때는 베짜기 대회가 열려 최우수품은 궁중 진상품으로도 올라갔으며, 1975년에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 전승돼 오고 있다.안동시 김광섭 전통산업과장은 “수(手)작업 과정과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매년 대마재배 면적은 줄어들고, 또 안동포 기능보유자의 고령화로 직조기술 보전과 계승에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안동포 활성화를 위해 안동포와 무삼 기능인 양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욱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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