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고추생산지인 안동에서 올해 생산된 홍고추 경매가 지난 지난 25일 서안동농협 안동고추경매장과 북안동농협 공판장에서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이날 서안동농협 안동고추유통센터에서 거래된 홍고추 10톤의 가격을 살펴보면 ㎏당 특품은 1,560원, 상품은 1,310원, 보통은 1,050원이 형성됐다. 북안동농협은 9.4톤으로서 최고가 1,490원, 평균 1,329원을 형성했다. 이 가격은 전년도 첫 출하와 비교해 특품기준으로 900원 정도가 하락했으며, 평균단가로 500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016년산 건고추도 서안동농협고추유통센터에서 거래돼 600g당 특품기준으로 5,730원, 상품은 5,200원, 보통은 4,800원에 거래가 형성됐다.올해 홍고추는 일기 여건이 양호하고 작황이 좋아서 상품성이 뛰어난 양질의 홍고추가 출하되고 있으나 지난해 생산된 건고추 재고 누적과 소비부진 영향으로 시세가 약세로 형성됐다.안동시 관계자는 “고추재배농가의 일손부족과 품질향상을 위해 고추비가림재배시설 설치지원사업, 고추재배 농자재와 고추수확기, 고추건조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안동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고추가격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