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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학/교육

'극단적 선택' 의성 K초 직원 유족

장재석 기자 입력 2022.12.01 13:14 수정 2022.12.01 13:14

1일, 적극 진상조사 촉구 나서
직장 갑질·왕따 의혹 제기 해

의성 K초등학교에서 지난 9월 4일 발생한 교무행정사 A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1일 유족과 여성단체가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A씨의 유족과 여성단체는 경북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학기 초 고인에게 학교장의 급식실 배식업무 지시가 있었으며, 고인이 이를 거부하면서부터 직장내 괴롭힘이 시작됐다"며 "배식업무는 교무행정사 고유 업무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주관한 '공직자(학교장)청렴도 평가'에 고인이 참여한 것과 학교장에게 낮은 평점을 준 것이 학교장·교직원에게 알려지면서 더욱 심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 "유가족과 복수의 고인 지인의 일관된 진술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죽음이 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는 의성교육지원청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A씨는 지난 9월 4일 의성 사곡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이에 의성교육지원청은 사건을 자체 조사한 후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은 학교와 무관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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