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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시, '재선충병 소나무림' 건강한 숲으로 전환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9.29 11:17 수정 2024.09.30 17:22

2024년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 집중방제기간 운영
감포읍 일대 수종 전환 방제 지역사회 설명회 개최

↑↑ 지난 27일 감포읍 오류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지역사회 사업 설명회 개최 하고 있는 모습<김경태 기자>

↑↑ 양현두 산림경영과장이 지난 27일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지역사회 사업설명회을 지역주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경주시가 지난 27일 감포읍 오류리 258-15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지역사회 사업설명회을 지역주민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소나무재선충병 수조전환 방제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산림소유자 및 지역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 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모니터링센터, 부산대학교, 한국원목생산업협회, 산림경영인협회, 지역 시민단체‧주민 대표, 경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하였다.

시는 이번 설명회로 산림 소유자 및 지역 주민에게 사업 참여를 적극 홍보해 수종 전환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에서는 경주시 감포읍 일원을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올 1월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급증해 기존의 단목 방제 사업으로는 방제효과가 떨어진다 판단해 소나무류에 대한 벌채, 활엽수 등 병해충에 강하고 지역에 잘 자라는 수종으로 조림해 건강한 산림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구역으로, 전국 7개 시·군 4만 3,000ha에 이른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하여 장기간 방치된 나무는 부러져 넘어지거나 산불‧산사태 등으로 이어져 또 다른 재난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고사한 나무를 제거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수종으로 조림하는 ‘수종전환’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현두 산림경영과장은 “감포읍 일원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명소로 수종 전환 방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종 전환 사업에 지역민의 적극 참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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