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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시, 2023년 농림분야 예산 1,483억 원 '대폭 확충'

김철억 기자 입력 2022.12.26 10:04 수정 2022.12.26 10:04

새 희망 농촌시대! 살고 싶은 농촌, 활력있는 농업
2023년, 정주여건 개선으로 도·농 균형발전 목표
농가농업인 경영안정과 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지향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유통체계 확립에 앞장 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조성

↑↑ 김장호 시장이 벼 베기를 하고 있다.

↑↑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감도.

↑↑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본 구상안.

↑↑ 선산읍 전경.

↑↑ 에코랜드 모노레일 모습.

↑↑ 에코랜드 입구 전경.

구미시가 2023년도 농림분야 예산을 1,483억 원으로 책정, 전년도 1,156억 원 대비 28.33% 대폭 증액(일반회계 내 구성비 9.28%)지원해, 농촌 균형발전과 농가 농업인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촌의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공모사업 선정
구미시는 지난 10월 경북도의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공모에 무을면 웅곡리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농촌마을이 하나의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으로 구성된 마을로, 공동영농을 통해 기술과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무을면 웅곡리 일원 약 30ha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공동급식시설, 분질미 및 특수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도정시설 과 식량작물 기반조성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여 마을 주민의 복지 향상과 일자리 제공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One-Stop지원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귀농귀촌 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11억 1000만 원 및 도비 3300만 원을 확보했다.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농촌정착 및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귀농·귀촌 상담과 정보제공을 위한 귀농지원센터 운영, 구미에서 미리 살아보기, 동네작가 운영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촌지역은 이농·이촌으로 인한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마을공동화 현상이 증대됐으며, 도시지역 대비 상대적 인프라 부족으로 거주민 만족도가 저하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청년층 및 도시민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농촌지역에 대한 귀농·귀촌 수요가 증가하면서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One-Stop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정착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선정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농촌정착을 돕고 젊은 인구 유입으로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는 기존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제2의 삶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푸드플랜 통한 지역먹거리선순환체계 구축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22년~2025년(4년간)국비 49억 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70억 원으로 농촌과 도시가 모두 행복한 ‘먹거리 전환도시 구미’비젼으로 ‘구미형 푸드플랜 기반구축’을 위한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그 동안 푸드플랜 안정적 기반조성을 위해 직매장 출하농가 400호 육성, 안전성 검사교육 실시, 재단법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운영, 농촌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을 구성했고,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이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에 22억 원, 농산물 산지유통지원센터(APC) 건립에 24억 원을 지원한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도상생의 가치를 선도할 미래핵심인력 육성,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및 농촌과 도시의 신뢰 증진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농수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워킹그룹 운영, 구미 신활력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했고, 기본계획 승인이 되면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구미먹거리전환센터 건립, 시민공유농원 조성, 신활력 아카데미, 도농상생 거버넌스 운영 등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급식센터 건립 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은 올 8월에 공모선정 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3년에 부지매입, 기반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안전 먹거리 생산 공급과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한 소득창출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체계를 마련하고 시민 누구에게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 할 계획이다.

■ 브랜드 인지도 향상, 농산물 가치 높이다
2023년 구미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의 대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예산을 전년 대비 1억 5000만 원을 증액 편성해 구미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일선정품’의 대대적 홍보(대도시 전광판, 역사내 전광판, 차량랩핑 광고 등)를 실시한다.

또한, 구미 농특산물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농산물 규격출하(포장재) 지원(18억), 시설원예현대화사업(3300만 원), 에너지절감시설 보급(1억 1000만 원), 과수 제초매트지원(2500만 원)등을 신규 증액 편성해 규격출하를 통한 농가불만 해소 및 안정적 수급체계와 시설재배 및 과수재배 농가의 환경개선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반려동물 문화공간 ‘반려동물문화공원’조성 첫 삽
구미시는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1년부터 2025년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옥성면 구봉리 일원에 ‘반려동물문화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물보호센터는 총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연면적 1,000㎡ 규모로 건립 중이며 사무실, 교육장으로 구성되는 사무동과 보호실, 격리실, 미용실, 진료실로 구성되는 보호동을 설치 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및 인허가 진행 중으로 내년 3월 경 착공해 연말 준공 예정으로, 2024년도부터는 시 직영으로 운영한다.

또한 2023년도부터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조성 부지(24,747㎡)에 반려동물놀이터, 반려동물훈련소, 산책로 등 종합 반려동물 문화시설을 설치 할 계획이다. 사업비 25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 예산 지원 건의 및 협의 등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현재 해평면 금호리에 소재한 동물보호센터는 휴업중인 민간승마장을 임차해 수의사협회에 위탁 운영 중으로, 13만 구미 반려인의 요구와 관심을 다소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1~2단계로 추진되는 반려동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실·유기동물 보호 및 관리가 가능해져 유실·유기동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 해소를 해소시키고, 반려인에 대한 문화공간 제공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속 복합힐링, 선산 산림휴양 타운 조성 추진
2023년에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 시민과 숲이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선산읍 노상리 산8-2번지 일원 120ha에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22억 원이 연차 투자되는 대형 산림 프로젝트인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이 가속도를 낸다.

시민의 일상 속 행복실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 응모 및 산림청·경북도 관련 부서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에 대한 설명과 적극적 사업추진 의지를 보인 결과물로 지방정원(100억 원), 산림레포츠(50억 원), 치유의 숲(70억 원), 숲속 야영장(50억 원), 목재문화체험장(52억 원) 총 5개의 단위사업으로 조성된다.

올 9월 ‘선산 산림 휴양타운 조성’의 핵심사업인 지방정원(6개 테마정원)을 포함한 치유의 숲(치유센타, 테마치유 숲), 산림레포츠(자연 체험형 모험 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2023년 숲속 야영장(오토캠핑장, 카라반), 목재문화체험장(목공예 제작소, 학습·전시공간)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 경북권 대표 복합 산림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천생산성 산림욕장 어린이숲속놀이터 조성
천생산 자락에 35ha 면적으로 조성된 천생산성 산림욕장은 2002년 조성이후 연간 이용객 25만 명 이상으로 인근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민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놀이가 최고의 배움’이라는 신념으로 2018년 문을 연 천생산성 유아숲체험원에는 유아들을 위한 모래놀이장, 밧줄오르기, 인디언놀이집, 트램폴린 놀이대 등이 설치돼 있어 해마다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어린이집·유치원과 가족 단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미는 2023년부터 2년에 거쳐 천생산성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한 로프·네트형 모험 어드벤처시설 및 레일형 미끄럼틀 등 자연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차별화된 어린이 숲 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도심 근교 가족단위 힐링 공간을 제공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구미시는 함께 성장하는 농업·농촌 구미를 위해 도농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축산과 산림의 새로운 가치창출로 농민이 행복하고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도시와 농업이 상생하는 농업도시, 미래 경쟁력 있는 ‘젊고 강한 농업·농촌 육성’을 목표로 2023년 농림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도시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가인력 감소와 기후 환경변화, 디지털사회 전환 등 대내외적인 환경 및 여건변화로 농업 농촌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때”라며 “농업·농촌 혁신으로 도농상생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미래가 있는 농촌, 활기찬 구미농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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