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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로나 이기고 부상한 김천 스포츠산업, 미래를 선도하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2.12.27 09:45 수정 2022.12.27 09:45

2022김천시민체육대회, 시민화합·단합 기여
제60회 경북도민체전 시부 종합 5위 달성
제63회 경북 도민체전 김천시 유치 확정돼
전국 단위 대회 적극 유치로 경제에 활력

↑↑ 김천시 종합스포츠 타운 전경.

↑↑ 김천시민체육대회 성화 채화 모습.

↑↑ 경북도민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 모습.

↑↑ 도민체육대회에 참석한 이철우지사(좌에서 두번째)와 김충섭 김천시장(우에서 두번째).

↑↑ 제 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퍼포먼스.

↑↑ 김천시민체육대회 단체기 입장 모습.

김천시가 올 한 해 스포츠대회 및 행사로 풍성한 한 해를 보냈다.

2022 김천시민체육대회 개최, 제60회 경북도민체전 시부 종합 5위 달성, 제63회 경북도민체전 김천 유치, 제12회 김천전국 수영대회, 제38회 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 등 43개의 전국단위 대회 개최, 30개 팀의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의 명성을 굳건히 다졌다.

2023년에도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전지훈련팀 적극 유치, 두 개의 프로구단(김천상무프로축구단, 하이패스배구단) 운영을 통한 새로운 스포츠 관람문화 확산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 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는 수영을 비롯한 테니스, 스쿼시 등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앞으로 노후 경기장시설 개보수와 함께 제 2스포츠타운이 조성 되면 매년 60여 개의 전국단위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연중 스포츠가 함께 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3년 만에 열린 시민체전, 시민화합 축제의 장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3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태권도협회의 화려한 시범공연과 싸이버거의 공연으로 시민체전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시청 취타대와 김천시 캐릭터, 42개 종목 단체의 기수단을 필두로 22개 읍면동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로 구성된 입장식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는 코로나19 극복과 체육발전의 유공자들로 구성된 4개 팀 19명의 성화주자들을 거쳐 성화대의 불꽃이 피어 올랐으며, 개회식 행사 후에는 박군과 김연자의 축하공연으로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진행된 운동경기는 읍·면·동 대항 일반부와 학생부, 장애인부, 여성단체로 나눠 승부차기, 한궁, 단체줄넘기 등 12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읍·면·동 시민대표가 참가한 시민노래자랑이 개최됐고, 진성, 장윤정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폐회식행사는 종합점수에 따른 성적발표 및 시상식이 이뤄졌고, 성화소화와 함께 불꽃놀이로 시민체전의 막을 내렸다.

□제60회 경북도체서 8년 만 시부 종합5위 달성
지난 7월 15일부터 4일간 포항에서 개최된 제60회 경북도민체전에서 김천시는 28개 종목에 830명의 선수단이 출전, 8년 만에 시부 종합 5위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대회에 비해 크게 약진한 지자체에 주어지는 성취상도 수상했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배드민턴 우승을 시작으로 유도, 사격, 궁도 등 투기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주는 수영, 골프, 산악에서는 4위를 기록해 든든하게 뒤를 받쳐 주었다. 보디빌딩, 우슈 복싱 종목도 깜짝 활약을 해주었고, 특히 아마추어로 구성된 성의여고 배구팀은 강호 구미를 만나 멋진 경기를 펼친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트랙, 필드, 마라톤 3개 종목의 점수가 걸려있는 중요한 육상종목에서는 실업팀을 보유한 8개 시를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내준 한일여고 학생들의 투혼의 질주가 빛났다. 그밖에 모든 선수들이 순위경쟁에 중요한 승부처마다 혼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천시와 시 체육회는 올해 부진한 종목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수선수 발굴과 훈련을 통해 2023년도 울진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경북도민체전에서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하고자 한다.

□제63회 경북도체 김천시 유치 확정
경북도민체전은 23개 시·군에서 시범종목을 포함한 29개 종목, 2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 체육대회로, 김천시는 지난 2013년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이후, 12년 만에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민체전 유치시 경북장애인체전, 경북생활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까지 연이어 개최돼, 이는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을 비롯한 시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11만 평의 종합스포츠타운을 비롯한 전국 최고 체육시설 인프라와 중부내륙고속도, 경부고속도 및 KTX김천(구미)역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가진 김천시는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 제36회 전국소년체전과 2000년 제38회, 2013년 제51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매년 40~50여 개의 국제 및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 및 개최하며 풍부한 대회운영 노하우를 통해 도민체전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천시와 시 체육회는 지역체육 발전을 도모하면서 시민의 염원을 더해 도민체전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로 지난해부터 시·군 및 도 체육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도민체전 유치를 준비해온 결과 2025년 도민체전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김천시는 홈에서 개최되는 2025년 제63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삼아 선수 발굴과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시를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손님맞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협조를 구하고 경기장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우량대회 유치, 경제 도움 주는 스포츠마케팅
전국 지자체 간 대회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43개의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30개의 전지 훈련팀을 유치했다. 이로써 25만여 명의 선수단 및 가족들이 방문하여 25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특히 숙박업소에는 대회기간 중 방이 부족할 정도로 선수들이 많이 왔다고 전한다.

김천시가 전략종목으로 유치하고 있는 수영대회는 저비용·고효율 효과를 내는 가장 대표적 종목으로 매년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12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비롯해 제18회 꿈나무 전국수영대회,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 수영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제94회 동아수영대회 등 대규모 수영대회를 차례로 개최해 수영도시 김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여름방학 시즌에 개최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수영, 테니스, 유도, 탁구, 체조)’에는 잠재적 관광객인 선수들과 가족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대회기간 중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만여 명이 김천시를 방문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김천시 대표 특산품인 자두 시식회를 개최해 시 홍보에도 한몫했으며, 대회 기간 중 나오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교보생명컵 그린올림픽’캠페인도 진행해 환경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내년에도 김천시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국 최고의 스포츠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자 한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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