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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민선 8기 6개월, 구미시대 위한 ‘희망의 돛’ 펼쳐지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2.12.28 11:33 수정 2022.12.28 11:33

민생 경제회복 전 방위 대응, 비상경제대책TF 출범
첨단 산업분야 1조 9,067억 원 투자유치 ‘성공’
사상 첫 예산 2조 시대, 지방채 305억 조기상환
지역활성화 위한 대표축제 발굴, 낭만문화축제의 도시
소아청소년 전문의 상주 ‘구미시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시민·현장 중심, 행정 전 분야 혁신 프로세스 본격 가동

↑↑ 김장호 구미시장.

↑↑ 구미 비상경제대책 TF회의 모습.

↑↑ 김장호 시장(우)이 국비 확보를 위해 추경호 부총리(좌)를 만나고 있다.

↑↑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현장 모습.

↑↑ 구미 푸드페스티벌 현장 모습.

↑↑ 구미시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업무 협약식 모습.

↑↑ 구미시청사 전경.

구미시의 2022년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희망의 디딤돌을 부지런히 준비한 한 해였다. ‘새희망 구미시대’를 향한 민선8기 기초를 다지고, 글로벌 우수기업의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산업도시의 명성을 이어갔다.

시민에게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로 낭만을 선물했고,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유치는 1%의 가능성만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구미의 성공기였다.

이런 성과는 향후 통합신공항 최대 수혜 도시, 구미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게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올 7월 본격 출범한 민선8기 구미호는 새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새 희망 구미시대’의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 중심의 시민공감 시정으로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구축한 한 해였다.

취임 직후부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강조한 김장호 시장은 당면한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구미 재도약을 이끌기 위해 집중했다.

복합적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상경제대책TF를 출범하고 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회복을 위한 5개 분야 102건의 과제를 발굴하고(총 사업비 5,349억 원)지원 중이다.

6개월간 발로 뛰는 행정을 강조해 온 김 시장은 베트남, 일본 등 국제협력은 물론 대통령실, 국회, 중앙부처 등 잇단 방문으로 국·도비 확보에 힘써 왔으며 기업체, 농업 단체회장 간담회, 읍·면·동 현장소통 시장실 운영 등 현장방문을 통해 소통행정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방위산업 등 첨단신산업 분야에 1조 9,067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메타버스, 전선 지중화사업,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등 신규 국책사업을 선점하고 사상 첫 예산 2조 원대 편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뒷받침 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역대 최대예산인 1조 8,208억 원을 편성한 가운데 농촌예산에 역대 최대비율(1,483억 원, 9.8%)을 배정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상생기반을 강화하였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원 팀으로 추진한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포함된 내년 국비 3,024억원을 확보, 발품행정의 성과가 돋보였다.

국내에서 세 번째,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유치와 ‘제1회 구미푸드페스티벌’, ‘전국최초 구미라면캠핑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로 대·내외에 구미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국적으로 소아과 진료체계의 붕괴 위험 속에서 지난 7월부터 소아청소년 전문의 진료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운영을 준비하고 응급상황시 언제든지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비를 완료했다.

모든 시민이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획기적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수요 야간 인허가 상담제, 농막도면 대행서비스 등 행정처리를 간소화했다.

능력과 적성위주를 인사운영 혁신방안도입,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파격 인센티브 제공 등 일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체감 경제회복 위한 ‘비상경제대책TF’출범
민선8기 제1호 과제인 비상경제대책TF 회의를 통해 5개 분야 총 102건의 과제를 발굴해 총 5,349억 원을 투입,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적극 정책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겼다.

구미기업 장비사용료 10% 할인, 공동주택 공사장 관내업체 참여활성화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지역업체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가 앞 주차단속 유예와 교통유발부담금, 상수도료 경감 등 코로나 팬데믹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역점을 뒀다.

특히 공급과잉으로 쌀값 폭락의 피해를 겪을 농민들을 위해 기업체와 함께 ‘구미쌀 소비촉진운동’을 전개, 목표치 10만포를 조기 소진하기도 했다.

◆혁신 통한 산업체제 전환, 신산업 주도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의 명성을 이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분야의 우위 선점에 부단히 노력했다.

반도체, 방위산업,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벌 대기업의 조(兆)단위의 투자를 시작으로 민선 8기 6개월간 공식적으로만 2조 원에 가까운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 분양 또한 각고의 노력으로 1단계 분양률 95%라는 초과목표 달성으로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월 초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개소, 대한민국 미래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에 앞서 개소한 경북 최초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인 ‘지테크샵’은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의 젊은 혁신 창업 기업가를 육성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시적 성과에 힘입어 전국 무역수지 적자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는 수출 누계 275억 3,900만 달러(’22.11월기준), 무역수지 15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나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3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적 공모사업, 국·도비 확보 총력
구미는 중앙부처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선 지난 9월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총 사업비 180억 원 규모의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5G특화망 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사업을 비롯해 미래 디지털혁신 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은 5년 연속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0억 원의 총 50억 원을 투입해 SOC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고 ‘전선그린뉴딜지중화사업’에도 선정돼 ‘디지털·그린경제로 앞서가는 스마트 시티’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의 경쟁력을 더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경북디지털혁신농업타운,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사업 등 첨단 농업을 이끄는 인프라 구축으로 내실있는 도농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낭만·문화 축제의 도시 향한 첫걸음
올 한 해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 낙동강체육공원 구미캠핑장에서 개최된 ‘2022년 구미라면캠핑 페스티벌’은 ‘라면’을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로 산업과 축제를 아우르며 낭만이 흐르는 산업도시로서 구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많은 유동인구와 식당이 밀집된 골목을 중심으로 진행된 ‘제1회 구미푸드 페스티벌’은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구미에 본사 둔 프렌차이즈 업체와 골목식당의 참여로 구미의 자랑스러운 맛 거리를 시민은 물론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5돌를 맞아 개최된 숭모제(11월 14일)는 광주시·전북도 새마을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향한 영호남 화합의 장으로써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2월 발리에서 들려온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유치 승전보는 기적에 가까운 소식이었다. 중국 샤먼시와의 유치 경쟁은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하는 것이라 할 정도로 내부적으로도 힘든 싸움이 예상됐으나, 구미가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10:4라는 압도적 지지로 유치 성공했다.

당장 내년부터 전국 단위 이상의 스포츠대회 개최로 지역경제발전뿐 아니라 교통·숙박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인프라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는 지역산업연계로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구미만의 이색축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표축제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낭만문화축제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두터운 안전망으로 사회 전 분야 골든타임 확보
모든 시민을 아우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복지망 강화에도 힘썼다.

야간 및 공휴일에도 소아전문의 진료를 위해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던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전국적 소아진료체계 붕괴 위험에도 전문 의료진을 확보,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 운영 할 예정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전국 최다 ‘시간제 돌봄 통합형 어린이집(27개소)’선정과 함께 도내 최초로 ‘구미형 아픈아이 돌봄센터’시범 운영 예정이며, 간편한 다자녀 인증을 위한 ‘다둥e 모바일 앱’서비스 또한 경북에서는 최초로 제공 중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조례를 신설해 제도나 정책의 공백이 없도록 정비했다. 도내 최초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호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3년 연속 노인 일자리 사업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체계적 치매 극복관리 추진으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우수 사례로 확산하기도 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여건, 도시경쟁력 강화
도시의 경제활력과 도농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공간 재창조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농촌의 활기를 북돋기 위해 시청조직 국 단위를 읍 지역으로 이전 배치 완료하고 그동안 고착상태였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의 본격 추진을 위해 12월 중 MOU를 체결, 도농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아 제2농공단지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방도916호선(고아~아포) 선형개량사업’이 확정됐으며, 중부내륙선(문경~김천)예비타당성 통과로 도시 생활 영역의 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미국가 5산단 진입도로인 고아읍 송림리~해평면 문량리 개설과 구미5산단~서군위IC간 지방도 927호선 개량, 구미(장천)~군위IC 간 국도67호선 개량 등 공항 배후도시 조성 확충을 위해 차곡차곡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구미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도내 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28,327가구)과 수소차 보급(82대) 외에도 ‘구미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예타 통과로 재생에너지 확보와 탄소 저감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의 변화 체감하는 공감 시정
시민이 원하는 변화와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민선 8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시정을 위해 국별 정례 언론브리핑과 현안에 대한 신문 기고를 활성화하고, 시장 현장소통 간담회,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정 추진에 힘썼다.

할 일은 확실하게 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주 굿모닝 수요특강, 인사운영 혁신방안 운영, 적극행정 장려를 위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파격 인센티브’등 혁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서류없는 ‘스탠딩회의’와 부서간 협업 강화를 위한 ‘PC 영상회의’도 정착을 통해 일 중심의 조직 문화를 형성한다.

김장호 시장은 “올 해는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해 실행하기 위한 미래의 주춧돌을 놓는 한 해였다면 내년은 민선8기의 사실상 원년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끊임없이 도전해 값진 결실을 안겨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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