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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빵 상자 전달 '빵 산타 봉사활동'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1.04 17:52 수정 2023.01.05 11:15

경북조리과학고,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 실천과 재능기부의 현장


문경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의 20명의 학생들과 학생부 선생님들이 지난해 12월 30일에 문경읍생활문화센터 주차장에서 문경읍 주민들에게 손수 만든 빵 상자를 전달하는 빵 산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방과후 시간과 쉬는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다양한 빵과 쿠키를 만들었다. 빵 상자는 문경읍 주민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밤식빵, 단팥빵, 단호박 머핀, 약과 휘낭시에, 초코 마들렌, 녹차 초코 샤브레, 호두강정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빵 상자를 받고 기뻐할 주민들을 생각하며, 늦은 시간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빵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포장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같이 준비하면서 연말을 맞이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뿌듯한 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2시부터 문경읍생활문화센터 주차장에서 문경읍 주민들에게 준비한 200개의 빵 상자를 나눠주었다. 뜨거운 관심과 주민들의 입소문으로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200상자가 다 주인을 찾아갔다. 그리고 오후 3시부터는 문경읍 소방서, 문경읍 파출소, 문경읍아동복지센터에 빵 상자를 배달하며 문경읍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은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빵 상자를 받으시고 기뻐하고 기특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빵 상자를 받아 가며 주민들은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고, "앞으로도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더 예쁘게 바라보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 빵 산타 빵 상자 전달 봉사활동은 학교 홍보는 물론이고,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재능 기부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경험으로 학생들과 문경읍 주민들의 기억 속에 오래 기억될 것이다.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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