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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화합과 일치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5.18 12:01 수정 2017.05.18 12:01

‘2020년 구미시 개최’명품체육도시로‘2020년 구미시 개최’명품체육도시로

스포츠는 이제 우리의 일상과 같다. 스포츠 정신은 화합과 일치의 성취이다. 평소에 갈등을 해소하고 사귐으로 가는 것이 바로 스포츠이다.지자체간의 경쟁도 스포츠만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는 지금까지 엘리트체육만을 즐긴 측면이 있었다. 엘리트체육은 자본을 생산하는 데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전국체전 100년을 맞은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는, 자본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화합과 일치의 중요성을 안 것에 기인한다.달리 말한다면, 화합과 일치가 활기찬 자본을 생산하기도 한다. 체전으로써, 화합과 일치도 도모하고 자본도 생산하면서, 체전도시의 이미지도 높인다면, 최고의 체전이 될 것이다.구미시가 오는 2020년 제 101회 전국체전을 유치한 것도 위와 같을 것이다. 구미시는 지난 15일 개최된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 도시로 최종 유치 확정됐다. 구미시는 지난 2006년 경북에서 개최된 제87회 전국체전 이후부터, 10년 동안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했다. 금오테니스장 등 각종 공인규격 경기장을 조성했다. 구미시청 운동선수단 운영, 지역연고 프로구단 지원 및 구미시 승마장, 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 조성 등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많은 노력을 다했다.여기에다 43만 구미시민의 유치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 등이 지난번 실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제50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연간 30여회의 국제·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다.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낙동강수상불꽃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대회 및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졌다.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구미시가 제101회 전국체전을 유치하기까지는 지난 2006년부터라니, 그동안 체전유치에 기우린 체육행정이 남다르다고 봐야한다. 체육 명품도시가 되겠다는 시민적인 열기와 여론이 체육행정과 맞물려, 이번에 성사된 것으로 평가한다. 공단의 명품에서 스포츠 명품도시까지 구미시가 독차지하는 호기를 맞았다. 남유진 시장은 43만 구미시민의 염원이다. 지난 10년간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해왔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새마을운동 중흥지·자연보호운동발상지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심에 있던 구미시가 이제 대한체육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의 개최로써 앞으로도 대한민국 발전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미래가치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3년의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전국체육대회에 걸맞게 경북도와 많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으면, 남유진 시장이 이번 체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체전은 말보다는 전국적인 여론을 담은 실천에 있다.남유진 시장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 말했다고 여긴다. 2020년도 10월 주 개최지인 구미시를 비롯한 경북도 내 23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는 임원 및 선수단 등 5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체전으로써 화합과 일치를 도모하면서 자본까지 생산하려면, 주 개최지인 구미시로 오는 수많은 관객에서 아무런 불편이 없는 인프라구축이 문제이다. 체전유치를 위한 행정에서 이제부터는 관객 유치 인프라구축의 행정으로 방향을 선회해야겠다.명품도시·명품체전은 전적으로 인프라가 좌우한다. 구미시는 지금부터 이미 체전을 치른 도시를 찾아가면서, 벤치마킹을 권유한다.스포츠가 화합과 일치에 있다면, 구미시가 주 개최지이되, 전국의 모든 도시가 하나 되는 체전이 되어야함에 주안점을 둘 때에, 성공하는 제101회 체전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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