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을 맞아 적정 냉방온도 준수와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 등 에너지 절약 행동요령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지난 15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름철은 이상 기온, 태풍 등 기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수급 안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시민들의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적정 냉방 온도(26도 이상) 준수,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 등을 홍보해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전망돼 '문 열고 냉방영업 시 과태료 부과' 등 여름철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는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냉방온도는 평균 28도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비전기식 냉방설비가 60%이상 설치된 중앙집중식 냉방방식은 평균26도 이상으로 완화해 적용할 계획이다.특히 학교, 도서관,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다수의 학생,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과 폭염 취약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는 자체적으로 적정 냉방온도를 정해 운영하고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 장애인 엘리베이터 등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대구/예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