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세먼지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시내버스 운행 연료비를 절감하는 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대구시와 현대자동차는 CNG하이브리드 버스 첫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경산시 대평동 세진교통차고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G하이브리드버스 대구 1호차 전달식을 개최한다.이번에 처음 운행되는 '초저상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출발이나 가속 시 전기모터와 엔진(CNG)의 동력으로 운행하고 정속 주행할 때는 엔진을 가동하지만 감속할 때는 발전과 배터리 충전을 하게 되는 차세대 친환경버스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CNG 버스보다 연료효율이 30% 정도 높고 온실가스 배출도 30% 정도 낮출 수 있다.이 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해 전국에 보급중이며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30대를 도입해 시내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당 가격 2억7600만 원 중 1억6000여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1호차 보급을 시작으로 시내버스업계에 CNG하이브리드버스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예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