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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한 발 앞선 재난·안보 대응, 안전한 구미 만든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3.01.17 09:24 수정 2023.01.17 09:24

예측 불가능 기후변화 대응,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혼란스러운 국제정세 속 구미시 통합방위태세 역량 강화
노후·위험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통한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선정된 구미시의 안전감시자
모든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축 위한 체감형 안전 시책

↑↑ 김장호 구미시장.

↑↑ 태풍 힌남노 대비 배수펌프장 현장 방문 모습.

↑↑ 을지훈련-시청 통신시설 적특작부대 테러 상황 훈련.

↑↑ 여름 폭염 대응 교통섬 그늘막 설치 모습.

↑↑ 공동주택 건설현장 합동 집중안전점검 모습.

↑↑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모습.

↑↑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 현장.

구미시가 민선 8기 작년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관내 배수펌프장을 직접 방문 점검하는 등 ‘현장중심 밀착행정’을 시작으로 ‘선제적 재난’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나 가뭄 등 기존 방재능력을 넘어서는 재난이 빈번해지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안보 위기 역시 고조 되고 있다. 구미시는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안보 준비 태세는 물론 실질적인 주민 체감 안전도 개선을 위한 주요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기후변화 위기’가 낯설지 않는 시대가 됐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난 규모가 급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평균 강수량 증가 등 집중호우의 위험성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이런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여건을 감안해 재난의 위험을 줄이는 최상위 방재계획인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연재해로 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오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335개 재난관리책임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난관리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지자체 특별교부세(1억 원)를 확보했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섬, 횡단보도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그늘막을 22년에 16개소 설치, 총 105개소가 설치완료 및 운영되고 있으며, 겨울 한파에도 대비해 2023년도 국비예산 1억 8000만 원을 확보, 방한물품 제작 및 발열의자(버스승강장) 등에 투자해 적극적으로 한파대응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재난으로부터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된 풍수해 보험은 태풍, 강풍,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시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험료를 보조해 시민의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정책보험으로, 산사태 및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주택 및 온실을 가입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점차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혼란스러운 국제정세 속 구미 통합방위태세 역량 강화
지난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울릉군 공습, 북한 무인기 도발 등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산불 등 재난 발생 등으로 민방위 경보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구미는 민방위사태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민방위경보 사각지역에 경보시설 1개소를 추가로 확충하고, 노후 민방위 경보 단말 6개소를 교체 추진 할 예정이다.

또한,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비상 대비태세의 확립을 위해 지난해 성공리에 마무리한 을지연습을 분석하고 반영해 현 정세에 필요한 국가위기관리능력을 총괄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을지연습을 8월 중 시행할 예정이며, 민방위대원의 위기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코로나19의 진행 정도에 따라 민방위대원 1~2년차 대상으로 집합교육도 진행 할 예정이다.

▲노후·위험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미시는 작년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국비 7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노후 위험시설물에 대한 효율적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노후 건축물, 옹벽, 다중이용시설 등 노후·위험시설물 80여 개소에 IoT센서를 설치해 시설물의 기울기, 진동, 온도 등 계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게 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위험 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스템을 활용한 시설물의 노후화 진행 분석을 통해 적기에 시설물 보수·보강을 할 수 있게 돼 지역의 안전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미에서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지리 시설물 정보와 연계해 시설별 위험 정도를 판단하고 평시 통합모니터링을 통한 상시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중대 시민재해 시설물 관리, 집중안전점검 등 관련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하반기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선정
도내 최초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상을 3회 수상한 구미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지능형 CCTV 4,181대를 구축해 운영중이며, 총 36명의 관제원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79건의 범죄피의자 실시간 검거 실적과 920건의 사전예방신고 실적을 올렸으며(2022년 기준)범죄에 대한 신속한 영상정보를 열람·제공(3,366건)해, 구미의 안전감시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구미는 올해 말까지 관내 생활방범 및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다목적용 CCTV 100대 △차량번호인식 CCTV 4대 △범죄취약지역 CCTV 21대 △어린이보호구역 CCTV 10대 △도시공원 CCTV 10대 등 145대의 다목적용 CCTV를 추가 설치 및 노후 CCTV를 교체 할 예정이며, CCTV 확대·구축을 통해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인적·물적인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안전한 도시 구축 위한 체감형 안전시책
구미에서는 대형 자연재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등으로 입은 시민의 생명·신체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구미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은 시민안전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장항목은 총 9개로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중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익사사고 사망 △농기계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를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구미는 조도·경관 개선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귀가거리를 조성사업, 전통시장과 화재 취약지를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등 체감형 안전환경 조성을 꾸준히 추진 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41만 구미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선진 안전문화 사업추진을 통해 ‘새 희망 구미 시대’에 걸맞는 촘촘한 그물망 재난안전 체계를 구성하고, 한발 앞선 재난·안보 대응체계를 유지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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