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폭염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이와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27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한우 농가를 찾아가 가축방역차량을 이용해 축사 내부, 지붕 등에 직접 물을 뿌리는 등 축사온도 낮추기에 힘을 보탰다.이 시장은 한우 농가주 하필용씨에게 폭염으로 인해 사료섭취량이 감소되어 증체율 저하, 번식률 감소의 우려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가축관리 폭염피해 T/F팀 운영으로 폭염 가축피해 감소를 위한 농가 행정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책을 설명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해 가축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생리적 장애를 겪는 등 가축의 품질, 생산성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대비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섰다.시는 혹서기 피해우려 축산농가에 송풍기 390대를 지원하고 가축 면역용 사료첨가제 700포를 구입해 닭 사육농가에 배부할 예정이다.또 시 보유 가축방역차량, 농가소유 소독기를 동원해 축사시설에 대한 물뿌리기를 지속 추진하는 등 폭염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더위로 인해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혹서기에는 축사 그늘막을 설치하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 비타민제, 칼슘, 소금 등을 적절히 공급하는 등 농장주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포항/권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