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그간 접종 기회가 없었던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만 6개월부터 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8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영유아의 중증·사망 위험이 이미 접종시행 중인 5세 이상에 비해 높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중증·사망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접종 의료기관은 요일제로 운영된다. 수요일에는 안동병원·안동성소병원·안형우 가정의학과의원, 금요일에는 장소아청소년과의원·유내과의원 등 5개소다. 지난 달 30일부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일 의료기관에 연락해 명단 등록 후 백신을 맞는 당일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온라인·전화 사전예약을 통한 예약 접종은 20일부터 시작한다.
안동보건소는 “영유아는 적기에 적절한 의료조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면역저하나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영유아는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