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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포항 쌀’ 올해 캐나다 첫 수출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2.12 05:41 수정 2023.02.12 13:18

북미 지역에만 200톤 계약, 적극적 해외 마케팅 결실
작년 쌀 172톤 수출 ‘전국 6%’, 올 지역농산물 80억 수출

↑↑ 포항시는 지난 10일 기계면 소재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캐나다로 떠나는 ‘포항 쌀’의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난 10일 기계면 소재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캐나다로 떠나는 ‘포항 쌀’의 올해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수출 길에 오르는 포항 쌀은 백미 30.3톤, 잡곡(현미, 찹쌀) 5.4톤, 총 35.7톤 분량으로, 이는 포항시가 그간 미주 현지 쌀 동향 파악, 현지 거래처 방문 및 수출 상담, 북미 시장 맞춤형 중량(파운드)상품 개발, 영어·불어 표기 포장재 개발 등 적극적 해외 마케팅을 펼친 첫 결실로 의미가 크다.

시는 올해 북미(미국, 캐나다) 지역에만 200톤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쌀 가격 하락 상황 속에서 수출 활로를 열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 수확돼 미질이 뛰어나고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뛰어난 수출용 도정 기술과 포장 기술로 보존성 또한 뛰어나다.

시는 지난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로 172톤의 쌀을 수출해 전국 쌀 수출의 약 6%를 차지하는 등 쌀 수출 최상위 지자체로 발돋움했으며, 올해는 지역 농산물 수출 목표 80억 달성을 위해 품목별 수출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행정력을 집중 할 계획이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그동안 포항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수출물량과 수출국을 꾸준히 확대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범 포항 경제산업위원장은, "시의회에서도 우수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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