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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쓰러진 동료구한 포항 기업체 직원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2.19 10:03 수정 2023.02.19 10:03

AED활용, 심폐 소생술로

↑↑ 왼쪽부터 영진엔지니어링 여선동 소장, 최정철 반장, 포스코케미칼 플랜트엔지니어링TF팀 이동희 리더, 영진엔지니어링 조우진 부반장.<포스코케미칼 제공>

포항 기업체 직원들이, 갑자기 쓰러진 동료 A씨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6기 코크스로 신설 현장에서 내화물 축조작업을 하던 협력사 영진엔지니어링 A직원이 호흡 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함께 작업하던 같은 회사 최정철 반장과 조우진 부반장은 즉시 포스코119 구조대에 신고하고, 동시에 심장 압박 마사지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했다.

쓰러진 A직원은 잠시 후 의식을 회복했고, 포스코119 구조대에 의해 포항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최 반장과 조 부반장에게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주고 부상으로 상품권, 안전화 등을 지급했다.

최 반장은 "긴박한 상황이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사고 전날 교육받은 심폐소생술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평정심을 되찾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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