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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경북, 1월 생산·소비·부동산 지표 '하락’

안진우 기자 입력 2023.03.09 10:13 수정 2023.03.09 10:13

건축 착공면적, 전년 동기비 69.6% 감소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실물경제 지표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수출·입, 고용지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지난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보고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경지역의 1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등은 증가했지만 1차금속, 섬유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비 3.8% 줄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비 3.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3.1%, 경북은 3.8% 각각 떨어졌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비 1% 감소했고 재고는 1.3%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 1월 평균가동률은 70.7%로 전년 동월비 1.4% 포인트(p) 하락했다. 2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제조업이 58로 전월비 2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61로 전월비 6p 내렸다.

1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비 11.4% 줄었다. 전년 동월비 대형마트는 15.3%, 백화점은 6.4%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8.4%, 경북은 8.3% 하락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비 19.1% 늘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로 전월 비 3p 하락했고 2월은 94로 전월비 2p 올랐다.

설비투자 지표인 1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비 1.2% 줄었다. 대구는 전년 동월비 2.8%, 경북은 0.1% 각각 감소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1월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동월비 69.6% 감소했다. 대구는 82.2%, 경북은 49.7% 각각 줄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전년 동기비 47.3% 하락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비 55%, 경북은 42.3% 각각 떨어졌다.

1월 수출은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했지만 기계장비, 섬유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비 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2%, 경북은 1.1%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중간재, 자본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11.9%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30.7%, 경북은 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3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 26억 2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축소했다.

대구·경북 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비 8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월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9%로 0.2%p 내렸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대구는 4.8%로 전월비 0.5%p 하락했고 경북은 5%로 전월비 0.3%p 감소했다.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비 2.5%, 경북은 1% 각각 하락했다. 전세 가격도 대구는 3.3%, 경북은 1.2% 각각 떨어졌다. 토지가격 상승률은 대구와 경북 모두 0%다. 전월비 토지거래는 32%, 아파트거래는 14% 각각 감소했다.

대구·경북 미분양 주택은 1월 말 기준 2만 2786가구로 전국(7만 5359가구)의 30.2%에 해당한다. 전월비 1667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120가구, 경북은 1547가구가 각각 늘었다. 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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