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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시, ‘먹는 물 안정공급’ 박차

김경태 기자 입력 2023.03.09 13:52 수정 2023.03.09 13:53

294억 투입 정‧원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2025년까지 추진
비상시 안정 생활용수 공급, 관광객 증가 상수도 수요 대비

↑↑ 원수,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계획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가뭄이나 사고 등 비상시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수장 간 연계사업인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형산강 원수확보를 위해 원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각각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2021년, 2022년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정‧원수 비상공급망 구축이 환경부 국비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그간 시는 형산강 수계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수자원 부존량이 부족하고, 탑동‧안강‧건천 정수장은 봄철 가뭄과 여름철 홍수 시 탁수 등의 유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은 예산 174억 원을 들여 탑동~건천~불국정수장까지 관로 23㎞, 가압장 2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건천, 월성, 불국, 외동 등 인근 약 3만 3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정된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원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은 보문보조취수장을 활용을 극대화해 상습 가뭄지역인 탑동정수장과 보문정수장의 수원 다변화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예산 120억 원을 들여 관로 6㎞, 가압장 1곳을 조성해 가뭄 등 비상시 더욱 견고한 대응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비상공급망의 역할 뿐 아니라, 향후 관광객 증가 등으로 늘어날 상수도 수요도 안정적으로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에는 2개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물 부족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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