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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시민단체 "지방의원 외유성 해외연수 규탄"

정희주 기자 입력 2023.03.22 10:44 수정 2023.03.22 10:44

연수 중단 촉구 거리 현수막 5곳 게첨

↑↑ 대구 시민단체의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중단 촉구 거리 현수막 모음.<복지연합 제공>

대구 지방의회의 해외연수가 잇단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민단체가 대구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 규탄하며, 급기야 중단 촉구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의원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규탄한다"며 "납세자인 시민에게 혈세 낭비하는 지방의원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거리 현수막 5개를 대구시에 처음으로 걸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해외연수 후 무엇이 개선되고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연수 필요성의 근거가 되는 집행부 정책에 접목한 성공 사례는 오리무중이다"며 "견학이 목적이고 견문을 넓히려면 눈치 보지 말고 사비로 해외여행 가면 될 일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대구시의회를 시작으로 수성·달서·북구의회는 유럽으로, 일부는 일본 도쿄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대구시의회가 누리집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획행정위는 헝가리·오스트리아, 문화복지위는 일본, 경제환경위는 프랑스·스위스로 떠난다.

또한 북구의회는 헝가리·오스트리아, 수성의회는 이탈리아·프랑스, 달서의회는 일본 연수 후 유럽 연수도 계획 중이다. 동구의회는 5월 말 국외연수를 계획 중이다.

남구의회는 현재 제주도 연수 중에 있다. 서구의회와 달성의회는 현재는 계획이 없으나 연중 해외연수를 떠나기 위한 예산을 정해 놓은 상태다. 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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