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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여성 백신애<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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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화 '꽃눈'<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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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온 '소리들'<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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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화 소설가<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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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온 시인<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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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역 출신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제17회 백신애 문학제’를 오는 15일 자양면 보현2리 상기마을에서 백신애기념사업회 주최, 대구경북작가회의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하석 시인 등 지역 문인 및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명 문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지고, ‘제16회 백신애 문학상’과 ‘제12회 백신애 창작기금’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올해 백신애 문학상에 소설가 정정화(울산) 씨의 소설집 ‘꽃눈’이, 백신애 창작기금에는 정온(부산) 시인의 시집 ‘소리들’이 선정됐다. 문학상은 1000만원, 창작기금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소설 ‘꽃눈’은 병든 아내의 반복되는 치료비를 충당하다가 빈곤이란 문제에 직면한 남편과 노모로부터 부부, 모자 등 가족관계별로 나타나는 사랑의 형상을 느낄 수 있다.
시 ‘슬리퍼 같은’에서 무거운 차이콥스키와 어두운 베토벤과 가벼운 모차르트의 음악이 들린다. 시인은 어둠에 묻힌 존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내적 풍경을 자각하며 뜨겁게 빛을 발하는 정념을 발견한다.
한편 백신애는 일제강점기 대표적 여성작가로, 민중의 궁핍한 삶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대표적 작품으로는 ‘나의 어머니’와 ‘꺼래이’, ‘적빈’등이 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