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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포항 운행 대형 크루즈선 ‘고장’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4.05 10:31 수정 2023.04.05 10:31

승객 500여명 4시간 발 묶여
사동항서 선석 문제로도 지연

울릉 울릉읍 사동항을 출항하는 뉴시다오펄호. 1만 1515톤급, 길이 170m로 1200명의 여객과 7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울릉 사동항까지 6시간 30분 만에 주파한다.<울릉크루즈 제공>

포항~울릉을 오가는 대형크루즈선이, 지난 1일 기관 고장으로 출항이 4시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경 울릉 울릉읍 사동항을 출발해 포항 영일만항으로 가려던 울릉크루즈(주) 소속 여객선 뉴씨다오펄호가 엔진 고장으로 출항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울릉크루즈측은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500여을 하선시킨 뒤 고장 원인을 찾아 수리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선석이 여유롭지 않은 사동항에 울진과 울릉을 오가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입항했다.

한편 사동항은 뉴씨다오펄호와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동시에 선석 할 수 없어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이날 낮 12시 50분 경 입항 예정이었다. 그러나 뉴씨다오펄호 수리 관계로 약 1시간을 바다에 떠 있다 입항해, 오후 3시 30분 경 승객을 태우고 출항했다.

수리를 마친 뉴씨다오펄호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의 입항 문제로 사동항을 떠나 바다에 떠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출항하자 다시 사동항으로 입항해 오후 4시 30분 경 승객을 태우고 포항으로 출발했다.

울릉크루즈 측은 탑승객 500명 가운데 300여 명을 다른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조처했다.
차동욱·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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