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여 줄 민간전문가인 ‘공공건축가’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은 위촉장 수여, 경과보고, 국무총리실 산하 건축공간연구원 백선경 강사의 공공건축가 이해와 사례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공공건축 및 공간 환경 사업, 지역개발 사업, 생활SOC 사업 등에 대해 계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조정·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시는 건축, 도시 분야의 전문가를 공개모집을 통해 14명의 초대 공공건축가를 선정했다.
시는 공공건축가제도 운영으로 공공건축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청 내 전문직이 없는 부서의 건축 기획 단계부터 자문과 협조로 공공건축물 준공, 관리계획 제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그간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던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수준도 국‧내외 우수 건축물 설계에 참여한 공공건축가의 위촉해 운영함으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좋은 건축물은 장소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며 “오늘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공건축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나아가 시민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