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문화이모작 집중과정 교육’을 통해 전국 24명의 문화이장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교육은 지난 19~21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과 함께 진행했다.2010년 시작된 문화이모작은 문체부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기획과 관련한 기본 교육을 제공한 뒤 그들이 사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스스로 발굴하고 문화 기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초과정과 집중과정, 기획사업(실습교육) 등 3단계로 운영된다.문체부는 지난달부터 강원·충청·전라·경상 4개 권역의 지역문화기관과 함께 문화이모작 기초과정을 주관, 140여 명을 배출했다. 이들 중 선발된 53명이 집중과정에 참여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문체부는 참여 멘토단의 심사를 통해 권역별로 우수한 사업계획안 18개를 선정, 사업 제안자를 해당 마을의 문화이장으로 임명했다. 임명된 문화이장은 8월부터 최대 700만원의 현장 실습비를 지원받는다.문화이장으로 선정된 전남 구례 지역의 임세웅 씨는 “우리 마을의 매력을 주민도 함께 깨닫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번에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직접 사업을 실행할 기회를 얻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선발된 문화이장들은 앞으로 마을사업 실행의 기회뿐만 아니라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또 “이를 통해 농어촌 주민이 자신이 속한 지역을 문화예술로 가꾸어 문화로 행복하고 활기찬 농어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