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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칠성시장 주차장 조성 '무산'

안진우 기자 입력 2023.05.01 10:20 수정 2023.05.01 10:20

3년 간 ‘설왕설래’만

대구 북구 칠성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이 3년 넘은 제자리 걸음 끝에, 결국 ‘무산’됐다.

이는 칠성시장 상인연합회와 대구시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안이 나오지 않아서다.

북구청은 1일, 칠성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원안 및 변경안에 대해 협의가 불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

원안은 칠성시장 인근 왕복 8차선 도로 중앙부에 95면 규모, 변경안은 기존 신천둔치 공영주차장에 한 층을 올려 60면 규모의 주차장을 짓는 계획이다.

원안과 변경안 각각, 도로 공사와 하천 점용에 대한 허가권은 대구시에 있다.

한편 대구시는 교통혼잡 우려, 하천점용 불가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북구청은 이미 시로부터 사업 예산 이월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올해 공사에 착수하지 않으면 사업비 대부분을 반납해야 한다"며 "사실상 사업은 힘들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칠성시장 주차장 사업은 지난 2019년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선정된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56억 원을 포함한 모두 95억 3000만 원이다. 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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