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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이와 가정이 모두 행복한 도시, 구미’

김철억 기자 입력 2023.05.08 08:14 수정 2023.05.08 09:38

구미시, ‘아이 중심 가족친화도시’ 조성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 후 4개월간 2,200여 명 진료
구미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 보육 거점기관으로 자리 매김
출산‧다자녀가구 지원 확대, 아이 중심 교육‧여가 공간 확충

↑↑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구미시 제공>

↑↑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개소<구미시 제공>

↑↑ 어린이과학체험관<구미시 제공>

↑↑ 옥성자연휴양림<구미시 제공>

↑↑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구미시 제공>

저출생과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들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전문의 상시 진료를 통해 지역 아동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북 중서부권 소아응급진료 거점으로 거듭나면서 지역 의료체계를 개선한 성공 사례로 관심받고 있다.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우수한 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야간 연장 어린이집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도내 최초 ‘아픈 아이 돌봄센터’등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빈틈없는 보육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에듀테크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어린이 숲놀이터’와 ‘공공형 실내놀이터’, ‘유아교육진흥원’등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나간다.

‘다둥e 모바일 앱’을 통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출산 가정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공직사회부터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파격적인 인사 정책들을 도입한다.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는 것은 민선 8기 김장호 시장의 시정 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출산과 육아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아이와 가정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 이후 4개월간 2200여 명 진료=지난 1월 지역민의 기대 속에 문을 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4개월 동안 환자 2200여 명이 찾으며, 지역 소아응급 의료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연중 24시간 상시진료하는 체계를 갖춰 야간과 휴일의 소아 응급진료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경북 중서부권 아동청소년 진료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칠곡, 김천 등 인근 주민들의 이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 등에서 찾아오는 환자도 늘고 있을 정도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도 1월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부에서도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소아응급진료 실적을 병원평가에 반영하고 수가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 속에 구미시의 선제적인 대응 사례가 새로운 해법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지난 4월 영유아 놀이체험실과 장난감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 문을 열어 지역 보육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2400명의 시민이 센터를 이용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도내 최초의 ‘구미형 아픈 아이 돌봄센터’도 하반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부모를 대신해 돌봄사가 아동 픽업부터 병원 진료 전 과정을 동행하고 필요시 간호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10개소 더 지정해 총 2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밤 12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마을돌봄터(9개)’도 도내 최대 규모(70명 정원)로 비산동에 추가 조성한다.

또한 시민들의 선호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18개소)은 올해 3개소, 내년에 4개소를 추가 설치해 공공보육을 강화한다.

▲아이 중심의 교육‧여가 공간 확충= AR·VR, 로봇 등 다양한 체험과 게임을 통해 첨단산업과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이 3월 문을 열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생산에는 트램폴린과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어린이 숲놀이터’를 조성하고, 여름철 아이들이 안심하고 시원하게 놀 수 있는 물놀이장도 도시공원 3개소에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책놀이터와 실내암벽 등을 갖춘 ‘공공형 실내 놀이터’도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 조성해 미세먼지와 더위 등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이 밖에도 ‘경북 재난안전체험관’을 유치해 구미에코랜드와 연계한 최첨단 테마파크로 조성하고‘유아교육진흥원’설립을 통해 종합적인 유아교육 지원체계도 갖추어 나간다.

▲출산‧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 공직사회부터 변화 앞장=시에서는 출산 및 다자녀 가구 지원을 확대해 출산이 축복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아이 키우기에 함께 힘을 보탠다.

출산지원금(출생아당 10만 원 증액)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소득기준 폐지, 10억원)하고, 다자녀가정 혜택을 증빙서류 없이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다둥e 모바일 앱’을 도내 최초로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용주차장 주차료 전액 감면, 공용차량 무상공유, 환경관리원 채용시 가점 확대, 종량제봉투 무상지급 등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서도 출산 가점 부여, 다자녀 직원 승진 우대 등 혁신적인 인사정책을 발표하며,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공직사회가 앞장서기로 했다.

김장호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은 시의 최우선 과제다”며“수요자 중심의 시책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아이와 가정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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