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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두리째 뽑혀진 철제 그네벤치.<경북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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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지난 10일 오후 3시 29분 경, 철제 그네벤치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10대 초등학생이 끝내 숨졌다.<관련기사 본지 6월 11일자 참조>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경산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벤치가 송두리째 뽑혀지면서 모 초교 5학년 A(12)군이 철제 구조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숨졌다. 인근 다른 아파트에 사는 A군은 이 아파트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고 현장에 있었던 여학생 1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준공된 지 2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아파트 시공사와 안전 관계자, 놀이터 시공 회사 등을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