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의료/복지

‘식습관 개선으로 넘는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19 11:32 수정 2017.06.19 11:32

‘고령화·1인가구·만성질환’ 등 대책 마련‘고령화·1인가구·만성질환’ 등 대책 마련

정부가 ‘2차(2017~2021년)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인구고령화, 1인가구,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지난해 13.2%에서 2040년에는 32.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연간 총 진료비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7.8%로(2015년 기준) 빠른 속도로 성장중이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의료 비중은 2004년 5.0%를 돌파해 2013년 기준 7.2%까지 높아졌다. 고령화 추세가 지속될수록 진료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만의 사회적 비용도 2013년 기준 약 6조8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가구 비율은 27.2%에서 2035년 34.6%로 불어났다. 30세이상의 코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17.9%(2015년)로 높아지고 있다.반면 영양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나트륨은 2015년 기준 하루 목표섭취량(2000㎎) 대비 남자 2.4배, 여자 1.7배로 과잉이지만 칼슘은 권장량(700㎎) 대비 남성은 66.2%, 여성은 74.1%에 그치고 있다.에너지섭취도 ‘에너지지방 과잉섭취자분율’이 2015년 10.3%에 달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걷기를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을 의미하는 걷기 실천율은 41.7%뿐이다.과일·채소섭취도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이 38.5%에 불과하지만,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류 섭취량은 해가 갈수록 늘어 최근 10년새 하루평균 92g에서 192g으로 2배 증가했고 당류 섭취도 갈수록 증가추세다. 이와함께 아침식사 결식률(26.1%·2015년), 외식률(33.1%·2015년) 등의 지표가 높고, 가구당 월평균 가공식품구입비가 38.0%(2015년)로 높게 나타나는 등 영양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식생활을 실천하는 성인은 실천하지 않는 성인의 만성질환 유병률보다 ▲비만위험은 0.9배(10%↓) ▲ 고혈압위험은 0.6배(40%↓) ▲ 당뇨위험은 0.7배(30%↓)가 각각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복지부는 “급격한 고령화, 만성실환증가, 식생활 행태 변화 등 영양환경 변화에 대응해 일상적인 식생활 습과과 관련된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적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영양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를 통해 실제 건강 식생활실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