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지난 21일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혐의로 30대 초반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밤 12시 14분 경, 대구 수성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이에 경찰관 B씨는 코뼈 골절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지난 24일 오후 9시 23분 경 경산에서 검거했다.
현재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수성서 관계자는 "음주 여부, 도주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며 "마약 관련 여부도 검사 중이다"고 전했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