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증은행들이 금융거래 수수료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도 수수료를 최대 33% 올리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9월부터 영업시간에 대구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해 다른 은행으로 10만 원 넘게 송금할 경우 750원이던 수수료를 250원을 인상돼 1000원으로 올리는 등 수수료 일부를 올린다고 지난 달 29일 밝혔다. 또 현금을 인출할 경우도 10만원 이하는 종전 500원의 수수료를 유지하며, 10만원 이상일 경우 250원 인상돼 역시 1000원으로 올리기 했다. 영업시간이 지난 후 타행기기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당초 1회당 800원이던 수수료를 200원 인상한 1000원을 받기로 했다.또한 영업시간내 타행기기를 이용해 계좌이체시 10만원을 초과할 경우 종전 750원이던 수수료를 250원 인상한 1000원을 부담해야 한다.앞서 국민은행과 신한, 기업은행 등도 줄줄이 금융거래 수수료를 올려 "은행들이 금리 인하로 악화된 수익성을 수수료로 메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구/ 김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