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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철도부품개발 200억 특화 지원키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6.26 11:08 수정 2017.06.26 11:08

산·학·연 전문가 40여명 협의체로 미래 선점산·학·연 전문가 40여명 협의체로 미래 선점

대개 교통은 하늘길인 비행기는 물류보단 사람의 빠른 이동, 뱃길은 컨테이너로 생산된 제품의 수출 길에 활용된다.철도는 한꺼번에 출발지서 도착지까지 많은 사람이 탈 수가 있다.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교통·물류수단이다.모두가 자본의 창출에선 세계로 향해야한다. 하지만 육상교통에선 최고의 이동수단은 철도이다. 철도의 역사는 우리나라 교통역사를 대변한다. 철도산업은 산업 그 자체로써, 발전에 뒤진다면, 모든 산업의 발전에서도 앞서가기란, 어렵다. 한번이라도 뒤쳐진다면. 철도산업의 미래시장을 장악하기에도 어렵다.늘 시장은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할망정, 뒤처지면, 시장에서 사라진다. 경북도는 이 같은 경쟁에서 독보적인 시장의 위치를 현재에서 미래까지로 선점을 위해, 나섰다. 경북도가 21세기 고속철도의 성장과 미래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는 철도차량 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원장과 철도관련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철도차량 산업육성 전략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북도가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철도차량산업을 선점한다.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의 핵심부품 및 평가기법 개발, 장비공동 활용 등에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경북도, 경산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주), 상신브레이크(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의 업무협약으로써 각자의 특유한 철도와 관련된 기술을 한군데로 집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가 있게 되었다. 집적된 기술은 앞으로도 기술 시너지 효과를 거두어, 이 방면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본다.경북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소재 분야와 융합한 철도차량 부품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출범했다. 이어 철도차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방안을 소개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주제를 보면, 경북테크노파크 강호영 팀장이 경산지식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 인프라 소개,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정을섭 사무국장이 ‘철도차량 부품산업 정부정책 방향’, 한국철도공사 김천곤 처장이 ‘철도차량 부품 공급망 다변화 추진방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종기 팀장이 철도차량산업의 세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 발굴․육성 추진계획’에 대한 것들이다.위의 주제발표의 내용은 하나같이 경북도 철도산업의 발전에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본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산업부로부터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핵심부품 기술개발지원, 신뢰성평가 인프라구축, 기술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철도차량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선 전장, 의장 관련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 등이다. 또 핵심부품 R&D 개발과 핵심기술 국산화, 그리고 자동차 부품산업 등 타 산업과 연계한 첨단기술과 융합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철도부품 수출국으로 도약․발전시킬 계획이다.철도산업은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240조원 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인해, 2025년 610조원으로 급속히 증가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는 위와 같은 성장잠재력과 미래사장까지를 내다본 경북도의 교통경제행정으로 평가한다. 이번 보고회로 철도차량 산업의 산․학․연․관이 공동 연구로 강소기업을 발굴해, 철도차량 부품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의 보고회가 일회성이 아닌, 상설화를 주문한다. 보고회를 뒷받침할 예산도 보다 증액해야한다. 유능한 인력과 예산만이 성공으로 이끄는 철도산업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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