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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봉화군 수해피해 응급복구율 95% 넘어

정의삼 기자 입력 2023.08.08 14:36 수정 2023.08.08 14:49

수해 피해 극복 위해 모두 합심


박현국 봉화군수 현장 방문 모습.

박현국 봉화군수 현장 방문 모습.

박현국 봉화군수 현장 방문 모습.

봉화 공무원의 수해 복구지원 모습.

봉화 새마을과 포항-성주 새마을회가 힘을 모아 피해복구 하고 있다.

가계천 지방하천 제장유실 응급복구 모습.

법전면 하천 제방유실 응급복구 모습.

봉화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30~7월 15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0개 읍·면 평균 543.9mm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지난 7월 13~15일까지 평균 285.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4일 기준 봉화군은 △도로 112개소 △하천 89개소 등 주요 공공시설 604개소가 피해를 입었으며, 사유시설 피해도 △주택파손 및 침수 111동 △농경지 및 농업기반 시설피해 616ha 등 총 25,131건이 집계됐다.

군은 피해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무원과 군 병력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주택·도로 등의 환경 정비와 농작물 피해 복구 등에 대한 발 빠른 복구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 6일까지 굴삭기, 덤프 등 장비 총 3968대를 투입했으며, 공무원 1194명, 군인 1651명, 경찰 263명, 자원봉사 895명 등 총 4813명의 인력을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등을 위해 투입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이 95%를 넘어섰으며 주택이나 농경지 등 사유 시설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수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봉화군에 전국 기업과 단체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까지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수해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기업 및 단체에서 56건 5억 3672만 원의 후원금이 기탁됐으며 기업, 단체 외에 일반 시민들도 10건 1060만 원을 후원하며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이재민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의 구호물품도 잇달아 전달되고 있다.

생수 3,063박스, 음료 1,512박스, 라면 1,303박스, 간식류 741박스, 간편식 338박스, 생필품 593박스 등 6개 품목 7,550박스가 봉화군에 기탁돼 수해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한편, 각지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들도 구슬땀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봉화새마을회는 인제새마을회, 구미새마을회와 함께 피해지역에서 토사물을 제거하는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포항시, 영양군, 울진군, 영덕군 공무원들도 봉화읍, 물야면의 농가 피해지역을 방문해 수해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주변 정리에 일손을 보탰다.

이외에도 개인 및 여러 단체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침수주택 정비와 과수원 피해복구, 수로 토사 제거 등 작업을 하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앞으로 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신고되지 않은 피해지역도 향후 항구복구 계획수립 때 함께 복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자연재해 방지 및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 관리체계 구축, 댐·제방 등 재해예방 시설 보강도 철저히 하며, 피해 이재민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 할 예정이다.

박현국 군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힘든데 많은 이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애써주고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줘서 감사하다”며 “군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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