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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생체인터넷 ‘4차 산업혁명 주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6.27 10:18 수정 2017.06.27 10:18

구미시·안동시, 융·복합산업 육성구미시·안동시, 융·복합산업 육성

인터넷(internet)은 전 세계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거대한 컴퓨터통신망이다. 인터넷을 위 같이 정의할 때는 사람과 사람과의 통신의 의미가 대종을 이룬다.그 후부터 인터넷은 발전한다기보다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이 진화란 말이 더욱 적당할 정도로 현대의 과학용어로 사용·정착되었다.요즘은 과학의 경계를 뛰어, 인류 삶 자체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나의 생명체처럼 진화하면서, 인류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마법사와 같다. 이 같은 마법사는 이제부터 인류의 질병으로부터 해방의 희망을 부르고 있다. 웨어러블 컴퓨팅(WCs)에서 시작한 사람중심의 건강과 생명을 중시하는 기술 트렌드는 지금 생체인터넷(Internet of Biosignal, IoB)으로 진화한다. 생체인터넷은 몸에 착용이 가능한 기기로써 생체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감지·분석한 결과를 스마트기기로 전송한다.생체인터넷에 대한 기대는 원격의료 기술에 각종 센서가 융합된 다양한 칩과 결합해, 현상 진단(Point-of-Chip, POC)까지 발전 가능한 분야이다.현재 생체인터넷의 시장규모는 2016년 19조7,000억 원에서 2021년 28조9,000억 원으로 연평균 7.9% 성장하는 유망 신산업이다. 이 같다면, 생체인터넷의 시장을 선점한다면, 황금알을 낳은 거위와 같다. 첨단 글로벌공단 지역인 구미시와 안동시는 생체인터넷과 관련된 산업의 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복합 신산업인 생체인터넷 디바이스 융합산업 육성에 안동시와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안동 소재)에서 지난 26일 바이오‧백신 융합 IoB 디바이스 육성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길호양 구미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구미시·안동시·구미전자정보기술원·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 구성된 4개 기관이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용역수행기관으로부터 용역 착수보고, 의견수렴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BIT(바이오 기술과 정보기술이 융합한 4차 산업)기반 융·복합 디바이스산업에 대한 신규 사업 발굴·기획·연구개발, 산업화 및 기업지원 협력, BIT기반 융·복합 디바이스산업 기술·정보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협력, BIT기반 융·복합 디바이스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구미시는 웨어러블(werable), 모바일, 전자의료 등 ICT를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 산업이 발전한 도시이다. 안동시는 바이오, 첨단 백신 등 IT와 BT의 융·복합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지역이다. 이 같은 양 도시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양 도시가 가진 강점을 접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발전에 따라, 생체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혈당조절 패치, 스마트 알약 등 바이오 전자약 디바이스 산업이다.구미시와 안동시의 IoB 디바이스 융합산업 육성사업 총사업비 340억 원이다. 중소기업 특화형 IoB 부품소재 R&D, 상용화 및 임상‧실증지원, 성과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체통신, 생체정보수집 센서, 마이크로 부품, 인공지능 플랫폼, 진단플랫폼 등 IoB 디바이스 기술플랫폼 구축사업, 백신‧의약품, 한방‧바이오 등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 전자약 시스템 전임상 검증 및 표준화 등이다. 이제 양 도시가 서로가 가진 과학의 장점을 한곳으로 모아, 생체인터넷의 개발에 첫발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당장의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봐서, 보다 진화한 것으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미래과학 발전에 양 도시는 과학행정에 힘을 쏟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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