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각 시·군이 9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태풍 카눈에 대비해 도로와 둔치 주차장 등을 통제하고 취약지역 주민 사전 대피를 준비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8일부터 포항·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태풍에 대비해 도와 시·군은 이 시간 기준, 산사태·급경사지·토사유출 취약지역 1848곳과 비탈면 2030곳, 인명피해 우려지역 584곳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둔치주차장 3곳, 하천 산책로 5곳, 농어촌도로 1곳, 기타도로 21곳, 해수욕장 3곳 등 33곳을 통제하고 있다.
지하차도 8곳에는 관리 담당자 4명씩을 각각 지정했다.
특히 사전대피 준비를 서둘러 인명피해 우려지역에는 재해 약자에 대한 대피조력자 381명을 지정하고 이들과의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22개 시·군은 재해취약 지역 6377가구 9858명에 대한 사전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도청 57명, 시군 485명 등 542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