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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남천 산전리 지하차로 옆 하천이 범람해 차량 1대가 고립됐다.<경북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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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며, 10일 경북에서는 고립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경, 영천 고경면 고도리에서 집 앞에 물이 차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2명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52분 경에는 고경면 용전리 한 공장 옆 하천이 범람해 공장 마당 30㎝가량이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은 고립자 3명을 구조한 뒤 복지회관으로 대피 안내했다.
이어 오전 9시 45분 경에는 경산 남천면 산전리 지하차로에서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요구조자 1명을 구조 후 침수된 지하차로 차량통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29분 경에는 고경면 초일리 축사 안 폭우로 인해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영천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136㎜, 경산에는 162㎜의 비가 내렸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