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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경주시장이 방한 중인 캐롤린 시레예스 필리핀 필러시장과 지난 25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담회를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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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방한 중인 캐롤린 시레예스 필리핀 필러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시레예스 시장을 단장으로 한 필리핀 필러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양국은 내년 3월이면 수교 75주년을 맞는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전투병력 7420명을 파병하는 등 1949년 국교 수립 이래 오랜 우방으로 매우 호우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필러시는 지난해 3선 연임에 성공한 캐롤린 C. 시레예스 시장이 지난 2016년부터 재임 중이며, 코코넛 재배와 관광산업이 발달해 경주시와의 긴밀한 교류협력이 기대되는 곳이다.
주낙영 시장은 필리핀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수교 75주년을 앞둔 해 이뤄진 필러시 대표단의 경주 방문은 양국의 교류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은 대한민국과 함께 1989년부터 APEC 창립 회원국으로 활동해 온 파트너로서, 그간 아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왔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원자력, 전기자동차 산업 등 미래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시레예스 필러시장은 “가장 한국적 도시인 경주에서 보여주신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필러시 대표단은 이날 접견행사를 마친 이후 천군동 자원회수시설, 에코 물 센터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생활폐기물 및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