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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신천·금호강 물놀이장 운영 종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08.27 09:45 수정 2023.08.27 15:05

겨울철 방학엔 신천 스케이트장 운영 계획
내년 대봉교 상류 고정식 물놀이장도 개장

↑↑ 신천 물놀이장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달 15일부터 23일간 운영했던 신천과 금호강 야외 물놀이장을 지난 20일 운영 종료하고,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신천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방학기간 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신천과 금호강에 무료로 운영해 도심 속 피서지로 제공했다.

신천 물놀이장은 신천 희망교 하류에 물놀이 풀장 3개소와 도심 속 하천에서 즐기는 수상 워터파크, 어린이 보트, 투명카약 등 물놀이 체험시설을, 금호강 야외물놀이장은 하중도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물놀이 풀장 3개소와 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놀이시설을 설치·운영했다.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물놀이장 휴장(14일) 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3,697명, 누적 85,042명의 시민들이 도심 속 무더위 피서지로 이용했다.

신천 야외물놀이장은 작년과 달리 신천 내 맑은물 공급으로 하상에 물놀이 체험시설을 설치해 많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금호강 하중도 물놀이장은 주차장이 넓고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고,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깨끗하고 쾌적한 편의시설로 이용자들의 좋은 평을 받았다.

한편, 대구시는 겨울방학 기간 대봉교 하류에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겨울 레포츠를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신천의 이동식 물놀이장을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봉교 상류에 고정식 물놀이장을 설치해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병행 운영 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유달리 긴 장마와 갑작스러운 태풍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찾아와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신천에 고정식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개장하고 수목도 3천 그루 추가로 식재해 신천을 사시사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이자 대구의 대표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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