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소방서가 연일 거듭되는 폭염과 장마철 높은 습도로 전기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냉방기기 등 전자제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18년~’22년) 7~8월의 화재발생 2만 9천428건 중 전기화재가 1만 538건으로 전체 화재의 36% 차지해 연평균 전기화재 비율인 25%보다 무려 11%정도 증가한 수치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습도가 높아 전기 전도율이 20배 이상 높아지고, 제습기·에어컨 등 전자제품 사용량이 타 계절보다 많아 특히 전기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상청에서 가을장마가 시작된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에 봉화소방서는 장마 기간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숙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장마철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사용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 사용 ▲전선 피복 상태 확인 ▲누전 차단기 정기점검 ▲전자제품 먼지 관리 등이다.
윤영돈 서장은 “화재를 예방하는 노력에는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전기제품 사용 전 안전점검 실시와 장시간 사용 자제, 문어발식 배선사용 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