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오는 15일까지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아분화는 생장점이 잎눈 형성에서 꽃눈 형성으로 전환되는 것을 말하며,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화아분화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화아분화가 된 묘를 정식하면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착과량이 증가해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된다.
반면 화아분화가 되지 않은 묘를 정식하면 과다한 영양생장으로 수확 시기가 늦어지며, 기형과가 다발생해 품질도 저하되므로 정식 전에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검경 희망 농가는 딸기묘 3~5주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팀에 방문 의뢰하면 화아분화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군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청년농업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종 기술 지원을 통해 딸기 품질 고급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19년부터 스마트팜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창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 총 재배면적 12ha, 35농가가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