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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본지 추석 특별 여론조사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9.25 13:06 수정 2023.09.25 19:17

안동시·예천군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김형동 30.7·김명호 19.5·김위한 12.8·권용수 10.2·안형진 5.3%
국민의힘 63.2·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2.8·기타 1.7·無黨 14.4%
선거구 분리-유지해야 45.2, 분할해야 38.0·모름, 16.8%로 나타나





2024년 4월 10일로 다가 온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난 2022년 5월 10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가 여소야대 구도로 출범한지도 1년 6개월 여가 지났다.

그간 잦은 정쟁으로 국민의 피로도는 높아만 갔고, 매일처럼 각종 언론매체는 여·야간의 고성과 악다구니를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1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참여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동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중앙정치의 큰 난제가 또 하나의 파도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그러면 지역 선거는 어떤 양상일까. 혹자는 대구·경북의 선거판을 놓고 ‘반장 선거’라고 폄훼했고, 여당인 국민의 힘 일부 정치인은 ‘물갈이론’과 ‘역할론’을 놓고 말씨름 하기도 한다.

안동·예천 지역은 어떨까?
안동과 예천은 공히 경북도청이 소재한 지역이라는 공통점과, 국회의원 선거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한 지붕’의 형국이다.

그러나 안동·예천 행정통합론에서는 ‘어림없는 소리’라는 일부 기득권(?)의 몸부림이, 여지없이 두 가족이라는 민낯을 가감 없이 나타냈었다.

이에 본지는 추석 밥상머리 화제 중 하나인 안동·예천지역 국회의원 선거와 정당별 지지도를 살펴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본지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22일, 23일간 안동시·예천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26%), 휴대전화 가상번호(74%)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 값을 부여했다.

국회의원 후보로 거명된 인사는 자신이 출마의지를 표명하고 활동 중인 인사로 국한했다. 이는 주위의 하마평으로 ‘출마할 걸’이라는 경우의 수를 배제하기 위함이다.<편집자주>


1.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김형동 현 의원 32.4%,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20.9%, 권용수 건국대교수 10.9%, 안형진 변호사 5.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타인물 3.9%, 없음 17.6%, 모름 8.9%를 나타냈다. 이중 기타·없음, 그리고 모름을 합치면 30.4%나 차지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지지도가 어느 쪽으로 쏠릴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2. 여·야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현재 안동·예천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 민주당을 제외하면 의미있는 정당 활동을 감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김위한이 가세 할 경우 어떤 변수가 나타날까. 김형동 현 의원 30.7%,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19.5%, 김위한 민주당 지역위원장 12.8%, 권용수 건국대교수 10.2%, 안형진 변호사 5.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타인물 4.8%, 없음 9.6%, 모름 7.1%를 각각 기록했다. 이 경우 기타와 없음·모름을 합치면 21.5%를 차지하게 된다.

3. 안동시·예천군 선거구 분리 현안
안동시와 예천군이 지금처럼 공동 선거구를 유지해야 할 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유지해야 45.2%, 분리해야 38.0%, 모름 16.8%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안동시(유지 44.7% 분리 39.0%), 예천군(유지 46.6%, 분리 35.2%) 모두에서 현 선거구 유지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4. 정당별 지지도
그렇다면 ‘반장 선거’라는 힐난마저 받고 있는 이 선거구의 정당별 지지도는 어떻게 나타날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63.2%, 더불어민주당 17.9%, 정의당 2.8%, 기타정당 1.7%, 무당층 14.4%(없음 11.2%, 모름 3.2%)로 나타나 큰 이변은 보이지 않고 있다. 조덕수·김봉기 기자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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