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4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공모에 6개 시·군에서 8개 사업이 선정됐다.
도는 지난 4년간 총 사업비 1,045억 원을 들여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정부 예산안 전국 420억 원 규모 중 광역자치단체 중 최대인 66억 원을 확보해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경북도는 국비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이번 공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은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에 그린뉴딜분야 세부 추진 과제로 학교 주변 통학로, 전통시장, 도시재생구역, 노후 산단 주변 전력선 및 통신선을 공동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한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8개 시·군에서 13개 소를 신청해 10월 최종 6개 시·군 8개 소(학교통학로 7개 소, 도시재생 1개 소)가 선정됐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31억 원(국비 66, 지방비 108, 기타 157) 규모로 전체 3.73㎞를 지중화 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 경주 월성초 통학로(0.25㎞), 안강제일초 통학로(0.44㎞)에 60억 원, 안동 복주여중 외 2개 소 통학로(0.75㎞) 45억 원, 구미 구미여중 통학로(0.33㎞) 64억 원, 영천 완산로 도시재생(0.28㎞) 22억 원, 청송 화목초 통학로(0.84㎞), 안덕중 통학로(0.62㎞) 112억 원, 칠곡 인평초 통학로(0.22㎞) 28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된다.
시·군에서는 내년 초 한국전력·통신사(SKT, LG U+, KT 등)와 전선지중화 협약을 체결하고 2년간 사업을 시행한다.
도로 등에 설치된 전주 및 각종 전선, 통신선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보행자 등의 교통 장애, 자연재해 사고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및 안정성을 확보하여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전선지중화사업이 최대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앞으로도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과 향후 신규 추진사업 등 보다 면밀히 대응해 지역에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