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저녁 & 콘서트」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 ‘공연이 있는 삶’을 드리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2016년 야간 상설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야간 상설공연은 4월 1일(금)부터 11월 4일(금)까지 수성못 수상무대(4월~7월)와 동성로 대백 앞 야외광장 무대(8월~11월)에서 기간 중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8월부터는 그동안 진행해오던 수성못에서 동성로 대백 앞 야외광장무대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펼치게 된다.앞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수성못 수상무대에서는 웅장하고 넓은 공연무대의 특성과 수성못이라는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살린 발레, 현대무용, 사물놀이패, 성악중창 및 합창 등으로 꾸며졌다.매회 관람객 300여 명, 노출관객 1,000여 명이 참여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람 증가와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인의 참여(30여 개 팀, 200여 명 참여)로 대구의 공연·관광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발레’ 공연이나 전통을 알리는 ‘태평무’와 ‘풍물’, 3대가 함께 출연하는 콘서트,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매직쇼’ 등을 연출하여 관객들과 소통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8월부터 진행될 동성로 대백 앞 야외광장 무대는 동성로 상권을 고려하여 젊은 유동인구층을 위한 다이나믹한 첨단공연 및 외국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한류콘텐츠가 가미된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품격 있는 대구만의 공연문화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야간 상설공연을 해외 관광객,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다양한 관객층을 위한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 대구만의 공연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예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