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건설본부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공사 현장의 근로자 안전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대구시 건설본부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지친 건설공사 현장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안전 및 주요 구조물의 품질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현재 시공 중인 건설공사 현장(동대구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외 38개소) 중 복공판위에서 작업하거나 철근 및 강재작업, 목공작업 등 실외작업이 있는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간대(14시~16시)에는 작업을 피하고, 새벽 또는 늦은 오후시간대에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또한, 현장 주변도로에 수시로 물을 뿌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히도록 하는 한편, 근로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휴식공간 제공, 그늘막 설치, 식염수 제공, 시원한 수박제공 등으로 근로자들이 폭염에 지치지 않도록 하여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특히, 폭염 시에는 구조물의 콘크리트 타설을 지양하도록 하고, 부득이 시공해야 할 경우 혹서기 서중콘크리트 시공규정을 지켜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문희 건설본부장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휴식제 시행 및 근로시간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유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품질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김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