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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평생학습·평생교육 성과 새틀 짠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12.11 03:37 수정 2023.12.11 17:05

2024년에 소외 없는 학습 환경 조성한다

요즘 추세에 따르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말들이 생긴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첨단산업의 말들에 기인한 것이다.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일상생활에서 뒤지게 된다. 지금은 신조어이나, 곧 우리의 일상어가 되는 현실이다. 이에 필요한 것이 평생학습·평생교육이다. 우리나라 헌법 31조 5항에 따르면,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로 규정했다. 평생학습은 학교의 정규교육 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교육, 성인 기초․문자 해득 교육, 직업능력향상 교육, 인문교양 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 교육 등을 포함한다.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국가와 사회적 측면에선 평생교육은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가 경쟁력의 발전을 도모한다. 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개개인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인식을 높여,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 개인은 풍성한 삶,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러기 위해선 개인의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수직적 차원)과 학교 및 사회 전체 교육(수평적 차원)의 통합이다. 교육의 통합성과 종합적 교육 체계를 강조한다.

지난 8일 경북도와 경북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시·군, 도민 행복대학 및 평생교육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2023 경북도 평생학습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2023년 경북도 평생교육 시책 우수 시·군 및 유공자 표창, 명사 특강, 평생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평생교육기관 우수사례 전시,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지역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경주 시낭송 동아리의 ‘시 읽는 문화 경주’의 시 퍼포먼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의성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등 5개 기관에선 문해 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마을 평생교육 분야에서 각 기관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릴레이로 발표했다. 

2023년 경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상주시는 지난 10월 제10회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더구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으로 도내 평생학습도시 우수사례를 전파했다. 정보도 공유한 네트워크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산시는 지역 대학과의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우수시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천군은 24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목표로 다채로운 평생학습 사업을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경주, 안동, 봉화, 칠곡은 지역주민이 평생학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마련했다.

평생 학습도시 선정 및 기반을 구축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시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경북도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과 민간인에 대한 표창을 전수했다. 리더십과 소통에 관한 특강도 들었다. 2024년도에는 누구나 소외됨 없는 학습을 환경을 조성했다.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추진계획에 대해 활발한 의견수렴을 거쳤다. 오는 2024년은 평생교육 활성화에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결의를 다졌다.

허윤홍 경북 교육협력과장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여기서 이보단 중요한 것은 성인들의 문해력이다.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무려 75%에 달한다. ‘사흘’은 ‘4일’을 뜻한다든가 ‘몰이해(沒理解)’를 ‘뭘 이해’라는 말이 잘못 써진 걸로 오해한다. 어휘력과 문해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경북도의 평생학습·평생교육은 우선 문해력을 높이는 것부터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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