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9월 22일~23일간 안동시·예천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안동·예천 지역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본지가 안동·예천 지역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지역이 경북 도청이 소재한 지역으로 경북 민심의 또 다른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당시 김형동 30.7%·김명호 19.5%·김위한 12.8%·권용수 10.9%·안형진 5.3%의 지지율로 지역 정가가 한 때 술렁이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63.2·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2.8·기타 1.7·無黨 14.4%의 정당 지지율을 보이며 지역에서는 국민의 힘이 절대 1당으로 자리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여론조사 발표 이후, 현역인 김형동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가 발표 돼, 일부에서는 이의 분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바쁜 세밑이 지나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정국’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이에 본지는 안동·예천 지역 민심을 알아보고자 지난 15·16일 간 안동·예천지역의 국민의 힘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가상 대결’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지난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수 이상 득표율을 가진 인물로 국한했다.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형동 31.1%, 김명호 25.4%, 권용수 18.3%, 기타 9.9%, 없음 8.6%, 모름 6.7%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13.4%, 국민의힘 68.7%, 정의당 2.6%, 기타 3.0%, 없음 9.7%, 모름 2.6%의 지지율을 보여, 국민의 힘의 경우 지난 여론조사 63.2%보다 5.5% 상승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여론조사 17.9%에서 13.4%로 4.5%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현역 김형동 의원이 다자간 구도에서는 정당 지지도의 절반도 획득하지 못했고, 1대 1 구도에서도 턱걸이로 정당 지지도비 50%선에 머무르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 분석에 지역 정가에서는 몰두 할 것으로 짐작된다.
본지는 이번 여론조사의 5가지 항목을 연재 할 방침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본지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12월 15일~16일간 안동시, 예천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28%), 휴대전화 가상번호(72%)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편집자주>
■가상대결-김명호vs김형동
김형동 현 국회의원 34.2%,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30.7%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남성과 50대 연령층, 안동시에서는 김명호 전 도의원이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대결-김형동vs권용수
이번 가상 대결에서는 김형동 현 국회의원이 37.8%, 권용수 건국대 교수 21.1%로 김형동 의원이 다소 큰 격차(16.7%)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대결-김명호vs권용수
현역 의원이 빠진 김명호와 권용수의 가상 대결에서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이 34.6%, 권용수 건국대교수가 20.5%로, 김명호가 14.1%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본지 선정 모든 여권 인사가 포함된 차기후보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형동 현 국회의원 31.1%,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25.4%, 권용수 건국대교수 18.3%로 김형동 현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명호+권용수=43.7%로 현 김형동 의원의 지지율 31.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합종연횡 후 지지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당지지도
한편 지역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68.7%, 더불어민주당 13.4%, 정의당 2.6%, 기타 정당 3.0%, 없음 9.7%, 모름 2.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여론조사 63.2%보다 5.5%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오히려 민주당은 지난 조사 17.9%보다 4.5%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덕수·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