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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통계분석' 경북도 노인 인구 삶의 모습은?

황원식 기자 입력 2023.12.28 10:01 수정 2023.12.28 10:39

경북 인구 23.0%가 노인인구, 매년 노인인구 비율 증가 추세
인구·경제능력·건강 등 5개분야 67개항목 노인등록통계 공표

경북도가 28일 통계청과 협업해 개발한 경북도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도 홈페이지(www.gb.go.kr)를 통해 처음 공표했다.

경북 노인등록통계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정책 수립을 위해 개발됐으며,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능력,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이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주택소유통계 등의 통계조사 결과를 활용, 3년 주기로 작성될 계획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구·가구-2022년 경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262만 373명 중 60만 3,321명으로 23.0%를 차지하며, 2020년 21.1%, 2021년 22.1%에서 보듯이 매년 증가세에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 34만 3,819명(57.0%)으로 남성 25만 9,502명(43.0%)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독거노인은 15만 2,660명으로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노인의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폐암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제능력-주택소유자는 25만 8,547명으로 소유한 주택수는 28만 7,435호이며, 자산가액은 1억 5000만 원 이하가 8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2022년 하반기 노인인구 취업자는 30만 5000명으로 고용률 50.4%며, 노인 사업자등록 인원은 8만 238명이며, 부동산업이 2만 3,731명으로 나타났다.

■복지-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6만 2,602명이며, 기초연금 수급인구는 46만 7,408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은 9,383개 소로,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000명당 복지시설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2년 15.6개로 감소세에 있다.

■건강-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8만 583명이며, 만성질환은 치주질환(240,409명), 고혈압(227,292명), 관절염(201,13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암은 위암(6,254명), 폐암(5,483명), 대장암(5,343명)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았다.

시·군별 자료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 내 통계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상북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경북공공데이터&통계→통계→통계정보→통계보고서)

최순규 경북 빅데이터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경북도 노인등록통계가 경북의 노인의료 및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정책 등 지역 맞춤형 노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경북도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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