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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이철우표 외교력’ 세계만방에 꽃 피우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1.01 12:18 수정 2024.01.01 13:25

경북도, 지방정부 외교역할론에 '큰 성과'

우리 지방자치의 완성은 지방정부로 갈 때부터로 봐야한다. 자치단체는 그 지역 선출직 공직자가 해당지역의 대표로, 다른 나라와 경제협력이나, 문화교류를 할 때에, 지방자치는 지역민도 비례적으로 간다. 이건 이철우 경북 지사가 주장해왔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완전한 지방정부가 못되는 악조건의 상황에서, 경북도는 외국과의 노력으로 수많은 성과를 도출했다.

그동안에 거둔 경북도의 지방외교 성과를 보면, 한중일 지방외교 재개 성과는 전통적으로 외교와 국방은 국가사무로 봤다. 지방정부의 외교를 단순한 친선 교류 정도로 치부했다. 이런 조건에서도 지방시대를 위해 개방사회를 주창하는 경북도의 ‘지방외교’성과들이 주목받았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한·일지사회의를 복원했다. 셔틀외교로 재개된 한·일 간 안보·경제가치 동맹에 힘을 실었다. 201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지사회의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환담도 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를 2018년 이후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건 중요한 중국과의 지방외교다. 드디어 6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 한중 지방외교가 복원된 것으로 평가한다, 호주의 지방정부협의회는 2021년부터 이사로 활동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활동으로 경북도의 ‘지방시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소개했다. 한류 세일즈도 펼쳤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호주까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론이 확대됐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해외 순방 시 문화행사, 기업투자유치와 유학생 초청행사 등을 패키지로 진행했다. 경북도 차원의 정책을 실현하는 무대로 지방외교를 활용했다. 매년 참가하는 CES에는 20개가 넘는 혁신기업을 이끌고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해 CES2023은 이달희 경제 부지사가 21개 기업을 이끌고 경북관을 개관했다. 수출상담 116건을 진행했다. ‘그래핀스퀘어’가 CES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들이 많았다.

애플 본사를 방문해, 포항시의 애플R&D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북도는 매년 CES, MWC 등 지역의 주력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박람회에 경북관을 만들어, 지역 기업의 수출길을 지원했다. 이달희 경북 경제 부지사는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해외기업이 경북으로 올 수 있는 길도 만들어 가는 것이 지방정부 외교의 핵심이다. 한류 세일즈는 도지사가 세일즈맨이 돼, 활동했다.

지난해 2월 영국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 지사는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찾아, 한국 전통주 세계화를 위해 스카치위스키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런던의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까지 주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분야별 경제인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25개 참가기업의 미주시장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상품 판매를 위한 ‘경북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계약 성과를 거뒀다. 한복, 한식, 한글, 한옥, 한지 등 경북형 K-푸드와 K-컬처의 위상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경북도는 해외인재 유치로 개방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방외교를 적극 활용했다.

지난해 5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방문한 인도 델리대에서는 ‘코리안드림,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환경’이라는 주제로 이철우 경북 지사가 특강을 했다. 유학생 유치 설명회도 동시에 개최했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외국의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초청장학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입국부터 교육, 일자리 그리고 정주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민선8기의 향후는 ‘통합과 개방’이 키워드다. 새해부턴 이철우 지사가 주장하는 지방정부의 비자발급으로 지방정부를 완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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