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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예천박물관, 소장유물 2건 문화재 신규 지정

황원식 기자 입력 2024.01.08 11:35 수정 2024.01.08 12:04

성리학 입문서 입학도설
금속 활자본 맹자언해

↑↑ 예천박물관, 소장유물 2건 문화재 신규 지정 맹자언해 (2)

↑↑ 예천박물관, 소장유물 2건 문화재 신규 지정 입학도설1

예천박물관 소장 유물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입학도설은 고려말·조선초 문신이자 학자 권근(權近, 1352~1409)이 저술한 책으로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며, 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校正廳)에서 편집·간행한 언해본(諺解本)으로 금속활자인 을해자체경서자로 간행되었으며, 한자음에 방점이 있고 언해문의 ‘ㅿ’와 ‘ㆁ’ 표기를 보여주는 국내 마지막 문헌이다.

두 문헌 모두 의성김씨 남악종가에서 기탁한 자료로, 남악종가 고문헌은 2019년 금곡서당 창립회문(金谷書堂 創立回文) 등 '예천 남악종가 소장 전적(醴泉 南嶽宗家 所藏 典籍)'8종 14책이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으며,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추가되면서 총 10종 16책이 도 유형문화재가 되었다.

김학동 군수는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입학도설와 맹자언해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며, 빠른 시일내 두 문헌을 연구,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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