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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여름방학 안동 선비학교 개강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7.24 15:32 수정 2017.07.24 15:32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기치로 내건 안동선비학교(교장 김천일)가 문을 열었다.선비학교에 입교하는 학생들은 안동의 유서 깊은 고택인 이상루에서 4박 5일 동안 고택체험을 하며, 오전에는 옛 선비들의 교육방식 그대로 한문의 기초를 익히고, 오후에는 안동이 낳은 명유거현들인 퇴계 이황선생과 서애 류성룡 선생, 청음 김상헌 선생 등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하여 다도 등 예절교육을 받은 뒤 탈춤놀이 등 전통적인 놀이를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이 학교의 교장인 김천일씨는 서예인으로,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프로그램을 비로소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고 전했다.안동이 아니면 받기 어려운 교육을 받고, 안동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전통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의 인성이 쑥쑥 커가고 예절도 야무지게 여물어 가도록 하는 것이 이 학교가 문을 연 궁극적인 이유이다. 안동선비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차수별 40명 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단체여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안전처 산하 단체인 국민안전진흥원(이사장 설영미)에서 안전요원을 파견하여 안전한 여름방학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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