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 3월 새 학기부터 0세 반에 운영하던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사업을 3세 반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3월, 0세 반을 대상으로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을 해소,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고자 경북내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했며, 12월까지 10억 원을 지원해 250여 명의 0세 보육아동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이에 3월 새 학기부터는 3세 반으로 대상을 확대해 보육교사 1명이 15명에서 10명을 담당하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현재 연령별 반 편성시 반별 정원 기준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 ▲4세 이상 20명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영아에서 유아기로 접어드는 3세 반은 정원이 2배 이상 급증해 적응기가 필요한 3세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적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교사당 담당하는 보육아동수를 줄여 어린이집에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제공함으로써 보호자 만족도는 향상되고 보육교사는 업무부담이 완화돼 근무환경 개선 및 신규 보육교사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올해 시 예산 20억 원을 편성, 0세 반과 3세 반의 아동 축소 인원당 운영비를 지원 할 계획이며, 2월 중 어린이집별로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추는 것은 보육의 질을 높여 아이와 부모, 보육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어린이집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