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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올해 혁신적 공공보건의료 기반 구축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1.25 08:01 수정 2024.01.25 08:56

'도민 건강 최우선'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한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가장 큰 것은 질병과의 투쟁이다. 이 같은 투쟁에서, 의료가 가장 소중하게 기여했다. 현대로 와선, 공공의료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에 따라 건강 기대수명이나, 보다 오래 살겠다는 인간의 소망을 충족시켰다. 의사의 몫인 진료에서, 각 과목별 전문의가 어느 특정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여기에 비례하여, 또 다른 지역은 전문의이나, 3차 병원이 없는, 의료공백의 지역이 발생했다.

2022년 보건복지부의 ‘최근 5년간 지방의료원 의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의료원 35곳 중 26곳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북도가 취약한 의료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총 92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한다. 이번 예산 편성은 혁신적 공공보건의료 기반 구축으로 건강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여전히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취약한 의료 상황이다. 중증 혹은 응급상황 발생 시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수도권 종합병원을 찾아 헤매는 등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겪는다.

경북도는 지난해 병상 수 대비 의사 인력의 절대적 부족, 필수 의료에 대한 낮은 접근성, 의료전달체계의 불안정성 등을 해소한다. 지방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인근 지역의 상급 종합병원, 의사회, 3개 지방의료원 등 13개 기관으로 구성한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을 출범했다. 올해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을 이끌기 위한 추진단 운영을 지속한다. 지역 특성과 인근 병원과의 차별화된 지방의료원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필수 전문 의료진 영입에 24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의료원의 낡은 시설 보강과 수술할 수 있는 중환자실, 분만실, 24시간 안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응급 소아진료실을 운영한다. 건강검진센터 현대화에 296억 원이 사용된다. 경북도내 6개 중진료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운영한다.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에는 퇴원환자 연계, 중증 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 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31억을 지원한다.

간호사의 역량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임상 실무 교육에도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교육은 칠곡경북대병원 등 7개 종합병원에서 환자 간호, 수술마취 환자 간호 등이다. 응급 상황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권역외상센터 25억 원,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6억 원,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한 35개 응급의료 기관에 60억 원,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영 35억 원 등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부모와 아이 모두 지역에 살고 싶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24시간 야간·휴일 소아응급실 운영에 15억 원을 쓸 예정이다.

소아응급실은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종합병원 4개 소(포항성모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에 설치한다. 경북도와 시·군에 역학조사관 23명과 전문 인력 25명을 배치하고, 예비 인력 248명도 양성한다. 중증 환자의 신속한 입원·치료를 위한 음압 격리병상 2개 소에 1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409억 원, 효과적인 결핵 치료·관리에 27억 6,000만 원, 한센인 의료·복지지원에 39억 원 등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여기서 문제는 의사의 충원이다. 의사가 없는데도 예산만 투입한다면, 밑동이 빠진 곳에 물붓기이다. 우선 인근에 있는 3차 병원의 분원 유치를 고려해 불만하다. 이게 우선 최선이 아닌가 한다. 물론 의사 스스로가 치료라는 소명의식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일부 돈에 눈먼 의사들은 돈을 찾아 떠나기 십상이다. 경북도는 돈에 눈먼 현실 타개를 위해, 노력할 것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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